샤넬 샌들 불량 교환기

2023. 3. 28. 13:58이러한 오만 것들/쇼핑중독 은둔형외톨이의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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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코코입니다.
예고한대로 샤넬 불량.. 불량 교환기예요 ㅋㅋㅋㅋㅋ

이 대사건의 서론은 여기,

사실 머 거의 충동구매라 집에와서 한 이틀 귀챠니 하고 처박았다 열어봤눈뎁쇼


흥킠ㅋㅋㅋ
불랴앙 ^^....ㅋ
아 .. ㅎ
버클이 뒤집어쟈있어서 스트랩이 잘 안빠집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예.. 빠져야 신어보지..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예민한 편이 아니라 구매시 매장에서 알아서 검수해 주게찌 하고 손 놓고 있었는데요..
아니 최소한 기능 불량은 확인하고 주실 줄 알았죠.
워낙 글씨도 작고 하니 설마하셨나봅니다..

암튼쓰,
코코는 이제 걱정이 늘어졌습니다.
저게 이미 한번 단순변심 교환 (색상)을 거친 제품이거든요





교환/환불은 15일내 1회만 가능하고 교환시 이렇게 인보이스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런경우는 ㅜㅜ.. 일단 미사용(못사용일까요? ㅋㅋ) 신품에 명기된 교환 기간이 경과한것도 아닌데다가 누가봐도 객관적인 불량이니 횟수랑 상관 없이 해주겠지 싶긴 했어요.
스티치나 가죽 컨디션처럼 어느정도 주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클레임을 거는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불안했어요 ㅜㅜ
애초에 신강에서 구매한 제품을 압현에서 교환한거라 어딜 찾아가야 하는지도 모호하고,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샤넬은 담당 매장 유선 연결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클라 결번하로 가는 길에 겸사 물어보기로 하고 롯잠에서 물어보니 일단 잘못된 물건을 제공한 압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게 맞다 하였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불량문제에서도 이런경우 확실히 조치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시더라구요.

암튼 압현으로 이동!
교환줄을 잠깐 서고 제품을 보여주며 제가 ‘나는 직접 검수한적이 없다‘ 라는 의도의 주저리 TMI를 불안하게 꺼내놓을때쯤 점장님께 확인하겠다는 말과 함께 셀러님이 자리를 비웠습니다. 당근 요 아이를 저에게 제공한 분은 아니셨구요
이분은 금방 돌아오셨는데 파워 사과와 함께 누가
봐도 문제 맞다고 인정하시면서 세가지 안을 제시하셨습미다.

 

 

 


굳이 이글을 찾아 읽고 계시다면 가장 관심사 이시겠죠? ㅋㅋ

1.동일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but, 사이즈가 매장에 없었습니다 수배시
아직 소량 공수는 가능하다고요.

2.매장에 있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준다.
    단, 동일하게 신발군 내에서만, 해당 제품의 가액 이상의 제품만(차액 발생시 지불하고)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음에 드는 로퍼가 있었으면 교환했을지도 모르겠어요.

3. 환불해준다.
   그러나, 해당 매장에서 발생한 구매건이 아니니 먼저 해당 매장에서 처음 구매했던 컬러로 재교환 후 다시 신강에 가서 환불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1번을 택했습니다.
샌들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지체없는 인정 및 대처와 점장님까지 나와서 정확하게 사과하고 처리해주신점 때문에 이 먼 송도에서 압구정까지 다시 가야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누그러지기도 했고요. 누구나 실수는 할수있는거잖아요?

다른볼일까지 전부 마무리하고 집에 갈 무렵에는 담당 셀러분의 사과전화도 한번 더 받았습니다.
그때쯤엔 ㅋㅋㅋ 이미 ㅋㅋㅋ 아 이제 그만 ㅎㅎㅎ 그만요 싶었던 ㅋㅋㅋㅋ

암튼 재고는 바로 확보했고 매장에 도착하면 이후 다시 픽업할수있도록 조치해주겠다 하셨고 그렇게 조치받았습니다.
수령 당시 마지막에도 한번 더, 본인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사과하셨구요.

그러니까 뭐.. 객관적인 불량에는 규정외로 처리를 해주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불량 물건을 수령한 매장에서 처리를 하시면 되겠습미다!


덧, 교환도 구매줄에 웨이팅을 걸어야 하니
가급적 평일에... ㅎ 평일에 가실 수 있다면 평일에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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