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etify; 케이스티파이 보증 정책에 대한 이야기

Casetify; 케이스티파이 세일러문 시리쥬

 
안녕 코코압니다.

케이스티파이 일전에 리뷰 한적이 있었죠
꽤 괜춘한 퀄릿의 제품이지만 착하지 못한 가격.....
그걸 상쇄해주는 포인트 중 하나는 아주 훌륭한 보증 정책이었는데요 훌륭 그래요 훌륭하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정책만 아니라면요.

세일러문 에어팟 케이스

 

일단 세일러문 에어팟의 도색 까짐에 대한 대처는 감사했습니다.
산지 한달도 안되서 코가 나가버려서 진짜 속상했는데, 새걸로 보내주셨어요.
도색 자체가 허술하게 얹어진건 아니어서 코 까짐 그후에도 영역을 넓히며 추가로 벗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세일러문 스트랩

 

진주 사이사이 금속 링때문에 거뭇거뭇 쇠때가 끼고 여기저기 온동 다 걸리고 다녔던 달 모양 참은 깨진상태였습니다.
솔직히 무척 실망했어요 절대 끊어지진 않을것같지만 이렇게 쉽게 낡아버리다니요
근데 쿨쉬크하게 보증해주었습니다. 다만 동일품 품절상태라 걍 커스텀스트랩으로요
이때쯤엔 제 케이스티파이에대한 호감도가 맥스를 찍었는데요. 그래서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더 사려고 잔뜩 넣어두었거든요 그른데.....
 

세일러문 케이스

대망의 케이스 사건이 일어나버립니다.
아묻따 보상 정책.. 프린팅 까짐은 당연히 보상이 되는걸로 알고있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페인팅 까짐으로 보상 받은 후기를 많이 봤고, 심지어 변색 보상도 해준다고 보았기에 그럴줄 알았습니다만 웬걸 페인팅 까짐은 보상이 안된다는거에요
저는 그 당시 불과 6일전 후기도 보았기 때문에 정책이 바뀐건지 어째서 나만 보상이 안되는 것인지에 대해 물었지만
답장은, '그냥 프린트 벗겨짐 품질 저하 변색 스크래치 등은 제외임! 암튼 그래서 안되지만 너 섭섭할까봐 10달러 적립금 줌! 이었습니다.
 
'...? 왜 질문에 대답은 제대로 안해조..?'
 
정책이 바뀔 수 있어요 그건 그럴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공지를 해주던지 하다못해 관련 답변이라도 받았으면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그리고 공평하게 그 시점을 기준으로 아무도 그로 인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면 ㅇㅋ 납득했을겁니다만 이건 그냥 귀귀코코 아닙니까..
물론 호랑말코같은 가격의 케이스이기 때문에 해당 보증 정책이 애플 정책처럼 아묻따 정책이 아니라면 구매는 하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해요.
아무리 만듦새가 좋아다고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변색되고 망가지는 소모품 실리콘 케이스일 뿐인데 9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구매하진 않았을 것 같기 때문이에요.
제 개인적인 기준, 아이패드 케이스랑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거는 질린다고 쉽게 바꾸는 속성의 물건도 아니고 사이즈도 남다르고요, 그리고 케이스가 불편하면 사용이 많이 불편해집니다.
근데 이건 그런 부분보다는 핸드폰이 적당히 잘 보호된다면 패션으로서의 기능에 더 무게를 두고 있거든요.
아무튼아무튼아무튼 딥빡이 온 코코는 답변합니다.
적립금은 됐어 이제 더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거든. 3개월 썼다고 프린팅이 까지는 품질인데 큰 매리트였던 보증정책마저 제멋대로라면 9만원이나 주고 케이스를 살 이유가 없어. 더이상 늬들의 서비스를 믿고 구매는 어려울거 같다 안녕!
대충 이런내용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케이스까지 보증을 받긴 했습니다.

마지막 메일에 대한 답변이 암튼 미안하고 내 윗사람이랑 이야기 해 보니 이번만 예외적으로 보증 나가기로 했대 였거든요.
그런데.. 마음이 훅 식어버리긴 하네요.
그래서 장바구니에 가득 담겨있던 남친, 아빠, 엄마 케이스는 당분간 제 심경에 대한 추가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계속 장바구니에 잠자는걸로요..